무더위에 선풍기 틀고 자면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체온이 떨어지는 현상과 선풍기 바람의 압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 얼굴에 쏘는 선풍기 바람이 우리 몸과 밖의 기압차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체온을 낮추어 감기 기운인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틀고 자면 두통 진짜 생기나??
사람마다 그리고 체질마다 다르지만 선풍기를 밤새 얼굴쪽으로 향하고 자고 일어났을 경우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많은 자료들이 선풍기에 의한 두통 원인을 밝히고 있지만 대부분이 추측일 뿐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 선풍기를 틀고 자고 일어난 후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은 결과 다음의 두가지 결론을 얻었습니다.
- 산소부족 현상 : 선풍기 바람에 의한 압력
- 감기증상 두통 : 호흡기의 건조함과 체온 저하에 따른 감기
1. 선풍기 바람이 산소부족을 야기한다?!
아마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이는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게 되면 밀폐된 공간의 산소부족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괴담이죠. 괴담은 괴담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두통의 원인이 되는 산소부족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죠.
선풍기의 바람에 의한 압력은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장시간 얼굴 등의 호흡기 쪽을 선풍기 바람을 쐬며 자게 되면 선풍기 바람의 압력이 우리 몸의 기압 차이를 야기해 산소부족과 같은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등은 산소부족을 느끼는 우리 몸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실제로 성균관대의 한 교수는 선풍기가 얼굴 쪽을 향하게 하여 장시간 가동하게 되면 얼굴 쪽은 진공상태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술을 많이 마신 후 얼굴 쪽을 향하고 장시간 선풍기 바람을 쐬면 서서히 산소가 희박해지고 정신이 아른해진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 선풍기 바람으로 산소부족이면?? 사망까지??
하지만 이때 말하는 산소부족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을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산소부족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선풍기 바람은 해당 부위 수분을 빼앗고 이산화탄소 포화농도를 상대적으로 높여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산소부족 현상이죠.
2. 선풍기 바람이 감기 증상을 야기해서 두통을 야기한다?!
장시간 선풍기 바람을 쐬는 것은 호흡기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얼굴 쪽을 향해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게 되면 잠결에 입을 벌리거나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개방된 호흡기로 선풍기 바람이 들어가 호흡기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죠. 건조한 점막은 감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됩니다. 건조해진 점막은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에 저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선풍기는 바람의 순환을 일으키는 가전기기일 뿐입니다. 공기의 순환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내의 세균이나 오염물질, 바이러스 등도 함께 순환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오염물질이 건조한 호흡기 점막을 통해 침투하게 되면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두통이죠.
또한 선풍기 날개의 흡착된 먼지 등이 바람을 타고 우리의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선풍기를 틀고 자면 두통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정립되지 않았고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러 다양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지만 최근의 대표적인 원인 두 가지를 들자면 선풍기의 바람 압력이 산소부족을 야기한다는 것과 선풍기의 바람이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감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신체 한 곳으로 장시간 가동해 놓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선풍기를 회전시키고 타이머를 맞춘 채로 잠에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