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안전벨트 후유증이라고? 오해와 진실

우리나라에서 집은 없어도 차는 한대 이상 다 있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더 커진듯해요. 이 교통사고에서 우리의 몸을 조금이라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바로 안전벨트죠.

얼마전 저희 직장선배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조금 엉뚱한 소리를 하더군요.

바로 교통사고때 맨 안전벨트 때문에 후유증이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다고. 차는 거의 반파되었건만 안전벨트에 대한 감사함은 표현 못할지언정 오히려 아쉬워하고 있던데... 솔직히 보기는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안전벨트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어요.

첫째, 안전벨트에 의해 질식사의 위험이 있다?!

도대체 이 루머는 어디서 나타났는지...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 지난 5년 동안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무려 1,348명이며 그 중 안전벨트 미착용인 경우가 448명이나 된답니다. 

수치로보면 얼마 되지 않아 보이지만 무려 33%에 육박하죠. 사망의 경우중 33%는 정말 큰 비중입니다. 그리고 이유 없이 안전벨트에 의한 질식사는 그 경우가 0건!

헛소문이랍니다.

둘째, 가까운 거리는 안전벨트를 안해도 괜찮아!

한가지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어떤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충돌사고가 속도 약 60km정도 이하에서 많이 발생한답니다. 게다가 충돌에 의한 치명적 사고의 경우 거주지의 40km 이내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요.

그러니 가깝고 적은 속력이라도 꼭 안전벨트를 해야죠.

셋째, 차가 물에 잠기면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아 물에 갇혀!

통계적 수치에 의하면 이런 차량 물빠짐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차량 전체 충돌사고의 0.5%밖에 안된다구해요. 이 0.5%의 확률이 두려워 충돌시 차량 밖으로 튕겨나갈 위험을 감수하시겠습니까?

넷째, 에어백이 있는데 그까짓 안전벨트가 대수야!

허허!!!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에어백의 폭발 속도가 무려 320km/h 이상이라는 것은 알고 계신가요? 이 에어백의 폭발로 오히려 더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이 에어백의 폭발적인 속도를 감쇄시켜 주는 것이 안전벨트죠. 안전벨트는 사람이 튕겨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에어백은 차에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죠.

안전벨트를 안하시면? 이 폭발적 에어백에 맨몸으로 던져지는 것과 같으니 더 위험하죠!!!

다섯째, 안전벨트를 안하면 교통사고시 밖으로 튕겨져 더 안전하다!?

이 부분은 말할 가치도 없어 그냥 생략(아니 쌩까고) 넘어갈게요.

이상으로 간단하게 안전벨트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를 해봤어요.

애초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운전이죠. 그리고 방어운저. 그리고 안전벨트.

"부장님! 교통사고때 안전벨트로 후유증이 생겼다고요? 그정도의 후유증으로 끝난 것에 대해 안전벨트에 당장 감사해 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