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딱지의 일상다반사

좋은 글귀가 있어 끄적끄적~

반응형

 

 

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다.

 

또한 세상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나는 그 역겨움 밑에서 아부하지 않았고

 

마음에 없는 웃음을 지어본 일도 없고

 

허황된 메아리로 소리 높여 외쳐본 일도 없었다.

 

내 간혹 속된 무리 속에 끼어 있어도

 

그들은 나를 그들 중의 하나로 대하지 않았다.

 

나는 믿는다.

 

남의 슬픔에 진정으로 같이 울어주는 자 있고

 

두 사람 아니 한 사람쯤은 그 겉과 속이 같은 이가 있고

 

선이란 이름뿐이 아니고

 

행복은 꿈만이 아니라는 것을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속된 무리들 속에서 그들과 다르게 홀로 살아간다는 것...

 

나역시 남 앞에서 마음에 없는 웃음을 짓고

 

그릇된 이의 눈에 들기 위해 겉으로 보이는 아부를 하고

 

그들 속에서 혼자 되지 않기 위해 수없는 노력과 걱정을 하고 있기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