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너무 피곤하네요.
주말인데도 출근하여 일하고 있는데 주말이라 짬짬히 좀 쉬려했건만..
직장은 직장이군요.. 편히 쉴수가 없으니..
아직 젊음에도 이렇게 쉽게 피로가 쌓이는 이유는 뭘까요?
< 아빠~~~ 술냄새 너무 싫어욧!!!>
술? 담배?
휴~ 그렇습니다. 저를 따라다니는 이 지긋지긋한 술과 담배가 바로 이 피로누적의 주된 범인처럼 느껴집니다.
먼저 술..
물론 술 끊으면 좋죠. 하지만 많은 고민거리와 걱정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소주 한잔이 들어가면 그 걱정거리도 싸~악 긍정마인드로 밀려나더라고요.
첨엔 그랬는데 이제는 저녁되면 자동으로 술한잔이 생각나네요.
맛있는 안주.. 주로 고기..아니 맛있는 반찬에 소주한잔~ 캬~~~~
다음날 아침 항상 맹세합니다. "오늘은 한번 먹지말아볼까?"
이글을 쓰는 지금도 혀 깊은 곳의 침샘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어이! 자네 아직 담배 못끊은겐가?>
다음으로 담배..
담배 진짜 끊어야 합니다. 아니 뿌리채 뽑고 싶습니다. 와이프와 아가에 대한 죄책감, 옷에 베긴 악취, 아까운 돈.
이 모든 것이 지금 당장 담배를 끊음이 옳다는 것을 강요하고 있는데요, 너무나 끊고 싶은 것이 담배인데요, 그런데요 정말 끊기 힘들군요.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유로 앞서 걱정거리가 많다는 핑계로 아직도 제 주머니에는 담배와 라이타가 제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담배만큼은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아 집에 가서 진짜 배 든든하게 채우고 누워서 나른한 기분으로 천장을 바라보다 사르르 잠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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