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집터 구렁이와 만나다!!

와 며칠전 길을 지나가다 뭔가 웅성웅성하는 소리에 근처로 가보니 여러사람이 둘러싸고 있는 그것은 !!!!

 

바로 구렁이였습니다. 와~ 난 그렇게 큰 구렁이 녀석은 처음 본 것 같아요.

 

길이도 길고 굵기도 굵고... 아마 일자로 쭉 폈다면 내 키만했을걸요...

 

제가 사실 사는 곳이 좀 시골입니다. 그래서 간혹 고라니 등의 야생짐승을 보기도 하지만 이런 구렁이는 처음이네요..

 

보는데 소름이 쫙~~~

 

한 동네분이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집터 구렁이는 죽이거나 하면 큰 재앙을 불러온다고.

 

예전에는 집터 구렁이가 집을 지켜주는 요물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런 구렁이는 사람을 헤치지 않는다고요.

 

잡아다가 포대자루에 너어 방사를 해주셔야 한다고 집게를 통해 잡아서 포대자루에 담으려는 순간!!!

 

저녀석이 포대자루를 꼬으며 또아리를 트는데 그 힘이 어마어마 함이 느껴지더군요.

 

또아리 튼 몸통을 포대자루에서 떼어 내는데 한참 걸리더군요. 힘이 장사였습니다.

 

어디에 풀어 주셨는지는 모르나 우리집 근처로는 절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녀석은 사람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도 여유롭게 슬금슬금 다니더니 방사할때도 구렁이 담넘어가듯 슬금슬금 여유를 부리며 산속으로 들어갔다합니다.

 

ㅎ 집터 구렁이라... 지금 생각해도 조금 소름 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