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는 것이 참으로 힘듭니다. 결혼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이제 제 어깨를 짓누르네요.
계획을 세운대로 되는 것은 거의 없고, 한가지 일이 터지니 연속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계속 터지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등쪽에서 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괴로움을 지금 맛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야기 하지요. 이럴때일수록 가장이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요.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려고 최대한 버티고 있는데 가장도 사람인지라 답답하고 괴로운 것은 피할 수 없군요.
담배만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뭔가 속시원히 해결을 하고 싶은데 제가 가진 힘이, 그리고 저의 환경이, 제가 가진 것이 감내하기에는 벅차내요.
하아~ 이 고비만 넘기면 모든 것이 좋아 지겠지요. 아니요 꼭 좋아져야합니다.
2015년 여름, 그리고 가을 꼭 기억하고 있으렵니다.
나중에 이 포스팅을 보며 추억으로 되내일 수 있는 날이 와도 잊지 않도록...
오늘 우리 와이프가 제가 하도 일이 풀리지 않다보니 점을 보고 왔나봅니다.
저야 뭐 원래 그따위 것들은 잘 믿지 않는 성격이라 재미삼아 보고 오라 했는데요.
그 점괘가 또 저를 화나게 만듭니다. 그리고 두렵게 만들고요...
전 원래 전혀 그런것 믿지 않는데, 정말 믿지 않는데.. 좋지 않은 점괘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흔들리고 두려워 하고 있군요.
오늘 와이프에게 들었던 그 점괘도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절대로 틀렸다는 것을.. 제가 꼭 증명해 보이지요. 꼭...
-2015년 9월 7일 코딱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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