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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의 일상다반사

우리집 코딱지대장 여름 수영장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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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 무더워지죠?

 

이런 날씨일수록 밥맛이 없어도, 힘이 없어도 잘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요.

 

저는 지금도 비록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20대 때와 몸상태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이제 느낍니다.

 

그래도 20대에는 제 몸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지요.

 

몸짱이 되기 위해 학과 수업은 빼먹어도 헬스장만은 출근도장을 찍었으니까요.

 

 

그때는 정말 그랬더랬습니다.

 

난 뭔가 특별한 것 같기도 하고 나의 몸도 남들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이제 그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이 지나간 사진속에서나 볼 수 있네요.

 

얼마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아가 수영장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집에 놀러 오셔서 마침 마당이 있다는 것을 보시고 흔쾌히 선물로 주셨지요.

 

 

우리집 마당에 펼치니 딱 맞더군요. 그런데 바람 넣는 펌프질을 이틀에 걸쳐서 했다능...ㅠㅠ

 

우리집 코딱지 대장은 완전 신나서 즐거워합니다.

 

평소에도 마당의 호스에 물을 틀어주면 꼭 쥐고 방울이에게 물도주곤 하는데

 

수영장에서 호스로 여기저기 뿌려대는군요. ㅎㅎㅎ

 

 

호스를 하늘로 치켜세우고 아빠를 향해 쏘려다가 떨어진 물줄기에 자기 얼굴에 맞아서 ㅋㅋ

 

저 표정 보이시나요?? 어벙벙 그자체

 

올여름 우리 코딱지 대장 더위는 이 아기 수영장이 물리쳐 주겠군요.

 

고놈 참 내자식이라 그런지 귀엽기도합니다.

 

 

하루 반나절을 물놀이를 하고 출출했던지 간식으로 복숭아를 우걱우걱~

 

아빠엄마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네.. 우리집은 코딱지대장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어떻게 저 조그만 혓바닥도 맛을 느끼는 부위가 있는가봅니다.

 

 

'뭘해도 좋다 뭘먹어도 좋다 뭐든지 많이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커다오'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잘먹는 코딱지대장의 모습에 계속 중얼거립니다.

 

들고마시뿌는 코딱지대장...

 

 

그리곤 거실로 가지고 들어온 수영장에 가서 다시 소화를 시키는..

 

ㅋㅋ 나도 아기때 저러고 놀았을까요??

 

 

요새는 아예 집안에서 저렇게 자기 자리 하나를 떡하니 만들고 있지요.

 

사실 저는 퇴근하면 아가랑 놀아주는데 한시간이 넘어가면 제 체력이 방전이되어서

 

너무 힘들어 지더라고요. 고작 일하는 시간을 빼면 일주일에 얼마보지도 못하면서...

 

하지만 우리 와이프는 365 항상 붙어 있으며 놀아주랴, 밥먹이랴, 씻기랴.. 얼마나 힘들까요?

 

가끔 그런 이유로 부부싸움도 하지만...

 

저희 부모님에게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만

 

저희 와이프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엄마, 아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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