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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의 일상다반사

코딱지대장 소풍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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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날씨 참 좋습니다. 밤, 낮으로는 제법 쌀쌀한데 낮엔 포근함 그 자체군요.

 

문득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달정도 휴직을 내고 집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다보니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버리네요. 

 

 

그래도 우리집 코딱지대장이 있어 힘은 납니다.

 

장난스런 코딱지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그 잠시나마는 복잡한 생각을 잊을 수 있지요.

 

아 저도 저런날이 있었을테지요? 그리고 우리 코딱지 대장도 나와 같은 날이 올테지요?

 

우리 코딱지가 내 나이가 되면 지금 내가 짊어지고 있는 짐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뭐 지금도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들은 어차피 잘 살자고 하는 일들이기에 겪어야할 수순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먼 훗날 지금의 모습을 보고 다시 후회하게 되는 일들이 오지는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참으로 앙증맞은 모습으로 까불고 노는 코딱지를 보면 절대로 절대로 나태하게 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곤 하는데요, 그것이 가끔은 아주 가끔은 지치고 힘들때도 있습니다.

 

삶이 너무 타이트하게 흘러간다고도 할까요? 제가 생각했던 계획했던 바대로 흘러가주면 정말 다행스럽지만 의도치 않은 곳에서 한번 어긋나버리면 그 결과는 너무 처참한...

 

아슬아슬하게 외줄을 타는 지금의 상황은 조금씩 정리가 되어 가고 있답니다.

 

 

요즘은 코딱지대장이랑 놀아 줄 시간이 거의 없네요..

 

저렇게 이 세상에는 많은 볼거리와 신기한 것들이 많음을 한참 가르쳐 주고 함께 해 주어야할 시기인데요.

 

저도 어서 이 상황이 좀 정리가 되어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희망하고 있답니다.

 

 

히히힛 꼬꼬마 녀석들...

 

아 지금 어린이집에 가 있는 우리 코딱지 대장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 말랑말랑한 귓볼, 보들보들한 뺨, 쬐그만 손가락, 동글동글 발가락...

 

아오~~~~ 귀여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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