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어제는 저희 와이프가 프리마켓 판매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왠 프리마켓이여~?"
"아기 달고 거기 가서 뭐한다고~~ ㅡㅡ"
우습게 알았더랬죠 ㅎㅎ
저는 쉬는 날이라 그냥 집에서 아가랑 놀면서
푹 쉬고 싶었는데...
슬그머니 이야기 하는 것은 바로
'운전기사'가 필요했던거죠 ㅜㅜ
"제발 운전 연습좀 하라고요~~ 정여사님"
사람들 오겠어~? 가서 애경백화점 구경이나 하고 오지뭐~
- - 얼마되지 않아 위 생각은 엄청난 오산! 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완전 많았어요
분위기에 적응 못한 우리 아가는 계속 울고~ㅠ
사람들에 치여 저도 울고 ㅠ
와 근데 진짜 프리마켓이라 우습게 알 것이 못되는게
없는 것이 없더라고요..
우리는 아기가 그동안 커서 못 입던 옷을 팔았고
아가 신발 한 켤레를 1,000원 주고 삿네요 ㅎㅎ
우리나라 맘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처음 판매자들 입장하는데 10:30 오픈인데 9:30 부터 줄을 쫘~~악~~
하긴 자신의 집에서 필요 없는 것 팔면서 경험도 하고
또 필요한 것도 구매하고... 괜찮네요
우리 와이프는 ㅎㅎ 총 70,000원을 벌었다고 해요 ㅋㅋㅋㅋ
고걸로 밥사먹고 어제 저녁 치느님을 영접했답니다.
조~~ 기 ㅋㅋ 모자 쓰시고 핑크빛 티를 입은 우리 정여사님이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고 있네요 ㅎㅎㅎ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신났는데.....
헐...ㅜㅜ
어제 진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다녀 온 듯 했어요.
재미삼아 해본 것이라고 말하는데
마음 한 구석엔 쪼들린 제 월급주머니가 씁쓸하더라고요...
대한민국 엄마, 아빠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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