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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었슈? Tip

되 돼 구분 차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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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 없이 살수 있는 세상이 아니죠?! 그만큼 우리의 하루 중에 SNS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 좋은 SNS로 맞춤법이 많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시죠. 저도 요즘 맞춤법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정말 많은 맞춤법을 틀리고 있죠.

 

 

그중에 오늘은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되 돼 구분 방법과 차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 합니다.

 

뭐 의미만 잘 통하면 되는 것 아니냐 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자식을 키우는 제 입장에서 어떤 것이 옳은지는 알고 넘어가야 하겠더군요.

 

돼지고기와 되지고기

 

저희 와이프는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돼지고기를 되지고기라고 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아?"

 

ㅎㅎ 맞는 말입니다. 맞는 말씀이지만 우리 코딱지 대상에게 그렇게 말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직접 공부해봤답니다.

한글 헷갈리는 표기


"'되다'와 '돼다'? 무슨차이?"

 

발음은 거의 비슷하죠? 우리나라 국어에서 '되다'라는 단어는 정말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더군요.

 

'되다' - [동사] 1.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2.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하지만 반대로 '돼다'라는 단어는 존재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돼'라는 단어는 '되어'라는 단어의 줄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공문이나 공식적 문서에서는 준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 '돼'라는 단어를 쓸 일이 있으시다면 '되어'라는 단어를 사용하세요.

 


"'되다'와 '돼다'의 구분 방법?"

 

'되'와 '돼'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바로 'oo하게 되다' 또는 'oo하게 돼다'입니다. 가장 헷갈리기도 하고요.

 

이때 헷갈린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문장 속의 단어를 바꾸어 보는 것이죠.

 

'되'를 '하'로

 

'돼'를 '해'로

 

문장을 위처럼 바꾸었을 때 그 문장이 맞는다면 옳은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예시1)

 

일을 해야 => 일을 해야 (X)

 

일을 해야 => 일을 해야 (O)

 

예시2)

 

밥을 먹어야 는데 => 밥을 먹어야 는데 (O)

 

밥을 먹어야 는데 => 밥을 먹어야 는데 (X)

 

훈민정음


"'되'와 '돼'의 차이 구분방법"

 

또 그냥 '되'와 '돼'라는 표기를 할때도 정말 헷갈리죠.

 

이런 문장을 쓰다 '되'와 '돼'가 헷갈리신다면

 

해당 단어 자리에 '되어'를 먼저 넣어 보세요. '되어'를 문장에 먼저 넣어보고 문장이 올바르다면 '돼'를 표기하셔도 무방합니다.

 

예시3)

 

밥을 먹다 안면 고기를 먹어 => 밥을 먹다 안되어면 고기를 먹어 (X)
 
밥을 먹다 안면 고기를 먹어 (O)

 

하면 되언다 => (X)

 

하면 다 => (O)

 

되언 밥에 코 빠뜨린다. => (X)

 

밥에 코 빠뜨린다. => (O)

 

되요와 돼요


"'되요'와 '돼요'는?"

 

어떤 사람이 질문을 합니다.

 

"한 사람이면 되요?"

 

위의 문장은 옳은 문장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틀린 문장입니다.

 

"한 사람이면 돼요?"가 맞는 말입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이고, '-요'는 보조사입니다. 용언의 어간 뒤에 바로 보조사 '요'를 붙일 순 없죠.

 

저도 쓰고 보니 국문법을 잘 몰라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쉽게 '되요'라는 단어는 없다! '돼요'로 무조건 쓴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쉽겠습니다.

 

또 '되-' 뒤에 바로 '요'가 붙을 수 없으니 '되지요'라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예시4)

 

이 음식을 먹으면 되요? => (X)

 

밖으로 나가면 돼요? => (O)

 

안되, 안돼, 안 돼

 

"'안되', '안돼'는?

 

'안되'와 '안돼'라는 단어는 어떤 것이 맞는 표기일까요?

 

해서는 안된다라는 의미의 종결로 정말 많이 사용하는 경우이기도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문장의 끝은 맺을 땐 무조건 '안 돼'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안'과 '돼'는 띄어 쓰셔야 하고요.

 

'되-'가 문장의 끝에서 종결의 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종결 어미와 반드시 결합해야 합니다. 앞서 잠깐 설명드린데로 '돼'는 '되어'의 준말이죠.

 

그러니 '안 되'라는 표기가 아닌 '안 돼'라는 표기가 옳은 것입니다.

 

예시5)

 

도둑질을 하면 안 돼 => (O)

 

싸움을 하면 안 되 => (X)

 


이상으로 몇가지 헷갈리기 쉬운 되 돼 구분 차이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어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01. '되'와 '돼'가 헷갈린다면 '되'는 '하'로 '돼'는 '해'로 바꾸어 보세요.

 

02. '되요'는 없는 표기법, 무조건 '돼요'가 옳은 표기

 

03. '안되'라는 표기는 없는 표기법, 무조건 '안 돼'가 옳은 표기


※ 기타 헷갈리는 표현들 모음

 

01. '되라'와 '돼라'는 모두 쓸 수 있답니다.
 
02. '되게'와 '된통'은 같이 쓸 수 있어요. 다만 '된통'은 부정적 의미의 문장에 쓰이는 경우가 많죠.

 

예시6) 사람이 되게 좋다 / 저 집은 되게 잘산다. / 된통 혼나다 / 된통 걸리다. / 갑자기 더워져서 땀을 된통 흘렸다.

 

되라와 돼라

 

사실 저는 가방끈도 짧은 무지랭이랍니다. ㅎㅎ

 

나름 공부한다고 공부했는데 정말 어렵더군요. 혹시나 제가 잘못 전달한 내용이 있을 수 있어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꼭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맞춤법에 틀린 경우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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